평범한 소녀를 수재로 만든 공부법, 〈7번 읽기 공부법〉
일상

평범한 소녀를 수재로 만든 공부법, 〈7번 읽기 공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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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 읽기 공부법




  

이 책은 자기계발서와 공부전략서를 합친 느낌이다. 제목은 ‘7번 읽기 공부법이지만 7번 읽기 공부 방법론을 소개하면서 공부를 할 때의 마음가짐, 집중력이 떨어질 때는 어떻게 해야 할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공부를 할 때 어떤 자신감이 필요한지 배웠다.

 내가 이 책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제목 때문이다. 수년전 일명 미안하다!’짤방으로 유명했던 변호사는 정치적으로 지지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참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서울대 법학과 재학 중에 사법고시, 행정고시, 외무고시를 합격한 사람으로 유명하다.  고승덕 변호사 자신은 천재가 아니라고 말했다. 검색을 해 보니 10회독 공부법으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내가 기억하는 고승덕 변호사의 공부법은 7회독 공부법이다. 다른 사람들이 5번 읽으면 이해가 된다고 하지만 자신은 7번 읽는 것을 목표로 잡는다는 것이었다. 나는 그것에 큰 감명을 받아 비슷한 공부법을 하나 만들어냈고, 큰 성과를 보았다. 나는 저자는 어떤 방식으로 7회독하는지가 궁금했다.



도쿄대를 합격한 수재

 

 이 책의 저자 야마구치 마유는 도쿄대 수석 졸업, 대학 3학년 재학 중에 사법고시 합격, 대학 4학년 재학 중에는 국가공무원 제 1종에 합격한 사람이다. 우리나라에서 사법고시는 현재 사실상 폐지라고 하지만 존재했기에 가늠이 가지만 국가공무원 제 1종은 잘은 모르지만, 우리나라의 행정고시 급의 시험이라고 한다.

 이 책에 따르면 고승덕 변호사와 같이 자신은 결코 천재가 아니라고 말한다. 책 내용 중에서도 끊임없이 자신을 낮추는 모습이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자신이 도쿄대를 수석 졸업, 국가공무원 1급까지 합격한데에는 7번 읽기 공부법이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도쿄대 수석 졸업 소감을 말하기 전까지만 해도 자신의 공부법이 평범하다고 생각했지만 그때 남들과 조금 다른 공부법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부족하지 않은 공부법 설명

 

이 책의 한줄 서평에는 좋은 책이지만 정작 7번 읽기 공부법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평이 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6장 내내 7번 읽기 공부법을 설명하는 것은 아니지만, 충분한 설명인 것 같다. ‘여러 번 읽어라.’, ‘다독 공부법’, ‘10회독 공부법등 무조건 많이 읽으라고 조언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책의 저자는 각 회독마다 어떻게 읽을지를 설명하고 과목에 따라 조금씩 바뀌는 7번 읽기 공부법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편이다.

 나는 이미 7번 공부법을 하고 있어서 그 효과를 체감해서 굉장히 구체적이라고 느낄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접하기 전 나는 직접 7번을 어떻게 공부할지 연구했었으니 이 책을 보며 해답지를 보는 기분이었다.

 저자가 자신감 등을 힘주어 서술하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 저자가 말하듯이 내 공부법이 맞는지 헤매다 제자리인 경험이 많이 있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 믿음, 자신감 등은 사실 공부에서 6할 이상을 차지하는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1장에서는 작은 성공 경험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는데, 최근 읽어본 완벽한 공부법에서도 작은 성공 경험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나중에 완벽한 공부법에 대해서도 서평을 쓰겠지만 출시시기가 다른 이 두 책에서 입 모아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작은 성공 경험을 통한 자신감 상승은 굉장한 효과가 있는 것이 사실인 것 같다.


사회 초년생이 된 노력파


저자는 자신을 ‘입력형 인간’이라고 말한다. 입력형 인간은 입력(공부)을 하는 것보다 출력(시험)이 적은 대학에서는 유리했지만, 매 순간이 시험인 사회에서는 불리하다고도 이야기했다. 5장에서는 사회에서 자신의 이야기, 7번 읽기 공부법을 사회생활에 적용한 이야기를 다룬다.

 저자는 오타가 워낙 많은데, 이런 단점을 고치기 위해서 상사에게 메일을 보내기 전에 3번 재검토 해 본다든가 하는 노력을 하고, 성과를 거둔다.

 공무원생활을 끝내고 변호사가 되기 위해 공부할 때는 공부이지만 저자가 대학 때 했던 공부와 사뭇 달랐다. 혼자서 공부하는 것이 아닌 다른 학생들과 함께 실제로 재판을 치르듯 공부했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한다. 저자는 여기서도 7번 읽기 공부법을 응용해서 노력을 하고, 원했던 바를 이룬다.

 저자는 천재에 노력파일지도 모르지만, 노력만 따져본다면, 나보다 훨씬 노력하는 사람이다. 이 책을 접할 때에는 공부법만 훑어보기 위해서 보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 저자의 겸손, 자신감, 노력을 배웠으면 한다. 나는 이 책을 학생, 사회초년생에게 추천하고 싶다. 학생과 사회초년생이 배울 것이 매우 많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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